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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때 담자"…서학개미, 여전히 뜨거운 테슬라 사랑


테슬라, 이달 순매수 1위 …1.5배 레버리지 순매수 6위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순매수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2년래 최저치로 떨어지자 주가 하락을 저점 매수의 기회로 삼은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순매수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순매수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테슬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순매수 금액은 4억6천802만 달러다. 테슬라의 수익률을 1.5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TSLL)'도 2천708만달러 규모로 순매수 상위 6위에 올랐다.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2달 동안 40% 이상 빠지며 최근 2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분기(6~9월)에는 테슬라에 대한 매도금액이(39억4천800만 달러)이 매수금액(33억6천100만 달러) 보다 높게 나타나며 작년 3분기 이후 1년 만에 순매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내년 해외주식 차선호주로 테슬라를 선정했다. 김중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큰 반면 플랫폼 밸류이에션을 받고 있는 만큼 멀티플 하락이 추가로 진행될 가능성이 열려있다"면서도 "빅테크 중 차별화되는 성장성을 감안하면 수요 부진 우려를 극복할 경우 업사이드 또한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이달 들어 테슬라, 아마존, 루시드, 애플 등 개별 종목과 함께 미국 대표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담는 모습을 나타냈다. [사진=예탁결제원]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이달 들어 테슬라, 아마존, 루시드, 애플 등 개별 종목과 함께 미국 대표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담는 모습을 나타냈다. [사진=예탁결제원]

서학개미들이 테슬라 다음으로 많이 담은 종목은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역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SOXS)'와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로 나타났다. 각각 1억5천333만달러, 6천45만달러로 순매수됐다.

인터넷 플랫폼 기업 아마존과 만기 20년 이상인 미국 국채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만기 국채 불 3X SHS(TMF)'가 순매수 3천580만달러, 3천394만달러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전기차기업 루시드(2천395만달러)와 애플,(2천161만달러), 미국 장기국채 ETF인 '아이셰어 20+ 국채(TLT)'(2천132만달러)와 대만의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 TSMC(1천958만달러) 등도 순매수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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