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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보험 가입 시스템 디지털화 'K-PASS' 도입


심사 소요시간 단축·추가 서류 제출 감소 등 효과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교보생명은 보험 가입을 위한 사전 질의 과정을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방식으로 탈바꿈한 '청약 전 답변조회 서비스(K-PASS)'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컨설턴트가 고객에 보험 상품 제안 후 실제 청약하기 이전에 디지털 방식으로 계약 전 알릴의무사항과 상세 질병 고지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심사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보험계약 심사가 최대한 신속히 처리되는 효과가 발생하며, 고객 입장에서는 가입 심사 과정에서의 시간과 절차를 최소화해 편의성이 높아진다.

교보생명이 K-PASS를 도입함으로써 보험 가입을 위한 사전 질의 과정을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방식으로 탈바꿈했다. 사진은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사옥.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K-PASS를 도입함으로써 보험 가입을 위한 사전 질의 과정을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방식으로 탈바꿈했다. 사진은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사옥. [사진=교보생명]

컨설턴트들은 고객의 고지와 확인된 병력 정보로 가입 가능한 모든 상품과 특약 정보를 즉시 안내할 수 있다. 기존에는 언더라이터가 고지 정보를 확인 후 심사 매뉴얼에 따라 인수조건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최종 심사 결과 확인까지 일정 시간 소요가 불가피했다.

예를 들어 '허리 부담보' 3년이란 심사결과를 확인하려면 기본 질병 심사로는 평균 6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앞으로는 K-PASS를 통해 실시간으로 가입가능 여부와 가입 조건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고객이 잘못된 정보를 컨설턴트에 줄 경우 청약 후 서류를 보완하거나 이미 청약서에 사인한 사항에 대해 '청약 후 승낙 거절', '가입 조건 변경' 등의 사례도 앞으로는 찾아 보기 힘들게 된다.

교보생명은 이번 K-PASS 도입으로 보험 가입 자동심사율이 70%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속도와 함께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K-PASS는 기존 질병 심사 매뉴얼 시스템에서 다룬 571개의 질병 정보를 3만6천600개로 늘렸다. 병명·치료시기·치료기간·치료내용·부위·현재상태 등 질병별 질의와 답변을 최신 심사 기준에 따라 적용해 정확도를 극대화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청약 내용 변경 없는 완전 가입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실천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게 됐다"면서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보험업무 프로세스 관련 디지털 혁신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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