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소셜 다이닝' 체험 교육…메타버스·NFT 등 디지털 역량↑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교보생명은 지난 6월부터 매월 희망자를 대상으로 임직원의 디지털 능력 개발과 소통 증진을 위한 체험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해당 체험 활동은 자칫 딱딱하다고 느낄 수 있는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쉽고 재미있게 진행하기 위해 점심 시간을 활용한 '소셜 다이닝' 방식이 접목됐다. 또 일방적인 진행 방식이 아닌 임직원끼리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며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셜 다이닝 방식을 접목한 교보생명의 특별 체험 활동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교보생명]

앞서 지난 6월 첫 시간에는 20명의 임직원들이 모여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최근 트렌드 강의가 준비됐다. 7월 두 번째 시간에는 성격유형검사(MBTI)에 참여해보며 이를 조직문화에 직접 접목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달에는 '블록체인의 이해'란 주제로 세 번째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날 25명의 참가자들은 이태동 신기술개발 팀장의 쉽고 재미있게 접근한 블록체인 주제 강의를 듣고 NFT를 직접 제작했다.

이달 22일에는 그동안 호응도가 가장 컸던 MBTI와 조직문화 주제로 열릴 예정으로, 본사가 아닌 현장 영업·서비스 조직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다.

교보생명은 해당 특별 활동에 대해 디지털 기술의 이해 등 교육 활동을 넘어 새로운 조직문화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같은 회사 직원이라도 얼굴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밥 한끼와 공통의 관심사 나눔을 통해 직원들의 활발한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매달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임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소통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해부터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전제로 한 'DBS(Digital Transformation Based Strategy)'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조직문화와 리더십, 업무 프로세스, 사내 커뮤니케이션 방식, 비즈니스 모델 등 회사 경영의 모든 것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