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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금감원, 15개 금융사와 기후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국내 최초 사례…기후 관리 정책 마련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15개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한다. 이를 개별 금융회사가 자체 실시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비교·분석해 금융 안정을 위한 기후리스크 관리 정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27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이날 금융권 공동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개최했다. 기후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한은, 금감원 및 금융회사들이 협력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사례다.

자료 [사진=한국은행]
자료 [사진=한국은행]

이번 TF에는 은행 7곳(KB·신한·하나·우리·NH·대구·부산), 생명보험사 4곳(삼성·교보·한화·신한), 손해보험사 4곳(삼성·현대·KB·코리안리)이 참여한다.

한은과 금감원은 프랑스와 일본에서 중앙은행과 감독 당국이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협업한 사례를 제시했다. 프랑스 중앙은행(BdF)과 금융감독청(ACPR)은 2021년 공동 파일럿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했다. 일본 중앙은행(BOJ)과 금융감독청(JFSA)도 2022년 공동 파일럿 기후 시나리오 분석을 했다.

한은과 금감원은 금융회사들과 함께 기후 시나리오 개발, 시나리오별 금융회사 영향 측정, 측정 결과 분석 등을 할 예정이다. 국내 탄소중립 정책 및 기후변화 전망 등을 반영한 기후 시나리오를 개발해 금융회사에 배포할 계획이다.

금융회사는 시나리오별 기업의 탄소배출 정보 등을 활용해 대출 및 투자 등의 손실이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할 수 있다. 한은과 금감원도 테스트한 후, 그 결과를 금융회사의 실시 결과와 비교해 결과의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이 보유한 기후리스크의 거시경제적 효과 분석 노하우와 금감원의 금융회사 기후리스크 관리·감독 경험이 결합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TF 결과를 대외에 공개하고 기후리스크 관리 관련 상호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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