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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명절선물… '선물세트 지고, 복지포인트 뜬다'


- 선물세트 대신 복지포인트로 명절선물 주는 기업 증가…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아이뉴스24 엄판도 기자] 회사에서 구성원들에게 주는 명절 선물은 햄 세트와 참치캔 세트가 부동의 1, 2위이다. 가성비와 실용성으로 오랜 기간 명절 선물을 대표해 왔다.

 [사진=SK엠앤서비스]
[사진=SK엠앤서비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받고 싶어 하는 선물은 무엇일까? 세대를 불문하고 현금성 선물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설문조사에 따르면 50% 이상의 응답자가 '상여금, 상품권, 복지 포인트' 등을 선택했으며, 이 수치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무겁고 번거로운 현물보다는 온라인으로 상품권 또는 복지 포인트를 받는 것이 더 편리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회사가 일괄적으로 골라 지급하는 선물세트는 취향에 맞지 않거나 불필요한 상품인 경우도 많아 “주고도 욕 먹는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한다.

이에 반해 복지포인트는 현금처럼 개인 취향에 따라 사고 싶은 물건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고, 레저, 문화, 여행 등 자기계발과 힐링을 위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

기업들도 명절마다 직원 선물로 나갈 품목을 정하고 직접 구매, 발송 작업을 하는데 업무 리소스가 만만치 않아 명절선물은 물론 생일선물 등도 직원들이 복지포인트를 통해 직접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하고 싶다는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복지포인트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각자 실제로 필요한 물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선물 받은 직원이 특정한 브랜드나 제품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대로 소비할 수 있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SK엠앤서비스(대표 허선영)는 자사가 운영하는 기업 복지 플랫폼 ‘베네피아’를 통해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여 기업들이 자사 임직원에게 명절 선물로 복지포인트를 간편하게 지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베네피아 관계자는 "명절에 복지포인트를 제공하는 고객사들이 늘고 있다” 면서 “금액대는 최저 5만원부터 100만원까지 다양하며, 20~40만원 수준으로 지급하는 고객사 비율이 60% 정도 된다"고 말했다.

허선영 대표는 이 같은 변화에 대해 “기업들이 직원들의 다양한 선호도와 필요에 맞게 선물을 선택하고, 더욱 개인화된 혜택을 제공하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며 “이런 작은 시도를 통해서도 기업은 구성원이 회사로부터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기업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엄판도 기자(pan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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