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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도움주기 위한 '탄소중립 기술지원단' 상반기에 만든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 출연연과 철강 산업현장 찾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탄소중립은 가야할 길은 맞는데 이를 어떻게 현실화시키느냐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철강 분야에서 이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항으로 부상했다.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업종 특징상 이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다가오는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상반기 중에 ‘탄소중립 기술지원단’을 꾸린다. 기술적 어려움 등 현장의 탄소중립 실천의지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탄소중립 기술지원단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속 출연연구소와 4개 과학기술원 관계자들로 구성된다. 탄소중립에 중요한 수소와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등에 중점을 둬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과 남수희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김기수 포스코 연구소장 등은 우리나라 철강 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 신(新)기술 확보와 산업현장 확산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지속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중앙)이 8일 오전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방문해 남수희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과 수소추출실험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중앙)이 8일 오전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방문해 남수희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과 수소추출실험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오태석 차관은 8일 경북 포항에 있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원장 남수희)에서 포스코(대표 김학동)와 연구기관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철강 분야의 탄소감축이 매우 중요한 만큼 철강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였다. 공공부문에서 개발한 탄소중립 핵심 원천기술이 산업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탄소중립 관련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저탄소와 수소분야 연구내용’을 소개하며 탄소중립 혁신기술 확보를 위한 제언을 제시했다. 포스코가 ‘저탄소 사회 대비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포스코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비전과 구체적 실천방안을 내놓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탄소중립 산학연 협업 전략’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탄소중립 기술 실증사업화 추진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 외에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각각 ‘탄소중립 기술 산업화 전략’과‘탄소저감형 플라스틱 원료 제조기술 개발과 통합공정 실증 사례’를 설명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저탄소에너지 관련 연구시설 과기정통부가 상반기에 '탄소중립 기술지원단'을 만든다. [사진=과기정통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저탄소에너지 관련 연구시설 과기정통부가 상반기에 '탄소중립 기술지원단'을 만든다. [사진=과기정통부]

간담회에 이어 오태석 차관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연구현장(암모니아 혼합 연소 실험실, 암모니아 분해 수소추출 실험실 등)을 찾아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장 연구자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은 현장 간담회에서 “산업계가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Lab to Factory’를 비전으로 ‘탄소중립 기술지원단’ 출범과 ‘탄소중립 중점연구실’ 지정, 인력양성 등을 통해 산업현장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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