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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 증권신고서 제출…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 타이틀 도전


이달 수요예측·청약 진행…총 공모금액 2천68억원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오아시스마켓을 운영하는 오아시스가 오는 2월 상장을 목표로 국내 이커머스 상장 1호 타이틀에 도전한다.

12일 오아시스는 이날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이번 상장으로 523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3만500원에서 3만9천500원 사이로, 총 공모금액은 최대 2천68억원이다.

오아시스 본사 전경. [사진=오아시스]
오아시스 본사 전경. [사진=오아시스]

오아시스는 오는 2월 7일과 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같은 달 14일과 15일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는 일반적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기반의 이커머스 기업들과 달리 오프라인 매장 기반으로 설립됐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오아시스마켓을 론칭하며 신선식품 새벽배송까지 확장된 사업 범위를 영위하고 있다.

현재 오아시스가 영위하고 있는 식료품 온라인 배송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기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 기준 온라인 식품 시장규모는 31조4천억원이며, 2025년까지 7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아시스는 "대대적인 회사 광고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업계 평균보다 높은 매출성장률과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오아시스 매출은 2015년 193억원에서 2021년 3천569억원으로 약 18.5배 성장했다. 2022년 3분기는 매출액 3천118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8%. 78.4%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속 성장의 요인으로 ▲독자적 스마트 물류 솔루션 오아시스 루트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 스마트 통합물류센터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꼽았다.

오아시스 루트는 상품 유통과 판매 프로세스의 전반적인 관리를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바일 자동화 시스템이다. 모든 직원은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상품의 발주부터 입고·포장·배송지 분류·배송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다.

업무 효율성을 최고로 높여주는 오아시스 루트는 업계 유일의 합포장 동선 구조를 갖춘 스마트 통합물류센터에 적용되며 최적의 시너지를 발휘한다. 성남·의왕 물류센터는 담당자의 효율적 동선을 위해 냉동·냉장·상온 제품을 한 장소에서 합포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제품별로 각각의 포장 공간에서 개별포장해 배송하는 여타 이커머스 기업들과 달리 포장재 비용을 3분의 1로 절감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의 시너지도 높은 성장률에 일조했다. 또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의 핵심 지표인 재고폐기율 0%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향후 오아시스는 물류센터 부지 확보, 오프라인 매장 풀필트먼트센터화 등으로 전국 지역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미 진출한 라이브커머스와 퀵커머스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이사는 "오아시스는 네트워크·물류센터·IT 물류 솔루션을 모두 보유한 독보적인 식료품 새벽배송 선도기업이다"며 "새벽배송을 넘어 라이브커머스 즉시배송, 퀵커머스 O4O사업 진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 물류·유통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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