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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시설 문제 해결…2027년 팹 준공 순항


이창양 장관 "인허가 신속처리 특례 강화 등 위해 국회와 협력할 것"

[아이뉴스24 안다솜 수습 기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시설 구축 문제가 해결돼 2027년까지 파운드리 준공 계획 순항이 예상된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사진=뉴시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사진=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용수시설 구축 관련 그동안 지연돼 온 여주시의 인허가 문제가 해소돼 앞으로 본격적인 착공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여주시, SK 하이닉스, LH 등은 이 날 오후 3시에 국회 본관에서 여주시 상생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한무경·김선교·노용호 의원, 여주시장, SK 하이닉스 대표이사, LH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총 사업비 120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민간 투자 프로젝트로, 산단부지 조성, 전력 등 필수 인프라 설치를 위한 관련 인허가 협의를 모두 완료했으나, 용수시설 구축을 위한 여주시와의 인허가 협의만 남아 있었다.

여주시 인허가 문제 해결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 돼 앞으로 공사가 본격화되면 원래 계획했던 2027년 FAB 준공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주시는 그동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해 인근 여러 산단의 용수시설 설치로 발생한 주민불편을 참아왔으며 상수원 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에 제한이 많았던 만큼 여주시 주민불편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SK 하이닉스 등 관계기관의 관심과 협력을 촉구해 왔다.

산업부는 인허가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 지자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시설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여주시와 관계부처 사이 입장을 조율해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 등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당정회의' 운영 등 당정 사이 공조체제를 병행해 여주시와 협의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에 여주시는 남은 인허가 절차를 지난 17일 마무리한 바 있다.

정부는 여주시와 상생을 위해 수도권 내 공장 신·증설 관련 규제개선, 수질보전 사업지원 등의 가능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SK 하이닉스는 여주시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여주산 쌀 소비진작 지원, 반도체 인력양성 추진 등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창양 장관은 "이번 협약식으로 국내 최대 반도체 산단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정상궤도에 진입하게 되었다"며 인허가 지연 해소를 위해 협력을 이룬 관계기관들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최근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으로 반도체 업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가 지속돼야 한다"며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가산단 조성, 특화단지 지정, 우수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산단조성 인허가가 늦춰지지 않도록 인허가 신속처리 특례 강화를 포함한 국가첨단전략산업법 개정을 위해 국회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다솜 수습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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