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LG디스플레이 "재무건전성 위해 올해 시설투자 1조원 감축"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재무건전성을 위해 올해 시설투자(캐펙스)를 1조원 이상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재무건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전까지 당분간 필수 투자 외에는 투자계획을 줄이겠다"며 "올해 캐펙스는 1조원 이상 축소하고, 내년 이후에도 감가상각비의 절반 수준에서 집행될 수 있도록 기존 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크로 상황 악화 등으로 디스플레이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사업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했지만 극도의 시황 부진을 극복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재고 관리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재고는 최소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3분기 말 재고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4조5천원이나, 연말까지 1조원 이상을 추가적으로 축소해 적정 재고 이하로 관리하고 생산 역시 이와 연동해 과감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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