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맏형 따라 간다"…삼성전자 이어 삼성D도 'RE100' 가입 공식화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로 '환경 경영' 박차…'순환 경제 생태계' 확대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지난달 RE100 가입을 선언한 삼성전자에 이어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도 'RE100' 가입을 공식화 했다. 또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RE100'에 가입한 데 이어 205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추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RE100은 2050년까지 사업장에서 쓰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화하는 캠페인으로,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의 RE100 가입 선언 이후 전자 계열사별로 동참하고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난 2020년 완료한 바 있다. 또 올해까지 베트남·인도 등 모든 해외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전력 도입을 추진할 뿐 아니라 매년 친환경차 비율을 높여 2030년까지 기업 업무차량을 무공해차인 전기차·수소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2050년에는 직·간접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력·공정가스·연료 사용절감, 공정가스 저감설비 확대, 저 GWP(지구온난화지수) 대체 가스개발을 실천한다.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직접 배출하는 탄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지속적인 R&D, 글로벌 재료업체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OLED 유기재료의 효율을 높여 디스플레이의 소비전력을 낮추고, '에코스퀘어 OLED' 같은 차별화된 저전력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에코스퀘어 OLED'는 편광판 기능을 내재화해 패널의 휘도를 높이고 소비전력 25~52%까지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더불어 대체 불가 자원으로 불리는 모래, 물 보호를 위해 공정 재료 재자원화, 자원 순환형 소재 개발을 추진, 디스플레이 산업 내 '순환 경제 생태계(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 모델)'도 확대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자원 재활용, 수자원 보존, 친환경 소재 개발 등 환경경영 추진 과제에 2040년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공정에서 사용된 기판용 유리와 캐리어글라스를 건축 자재, 유리섬유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공정에서 사용된 기판용 유리와 캐리어글라스를 건축 자재, 유리섬유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이 밖에 삼성디스플레이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과제별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이행 중이다. 또 '지속가능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환경경영 추진 과제들의 이행 경과를 점검해나갈 예정이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기업 경영의 첫번째 원칙이 이제 '지구'로 바뀌어야 할 만큼 우리는 심각한 기후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지속적인 탄소 감축 노력, 디스플레이 산업 내 순환경제 생태계 확립, 저전력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인류 최대 난제인 기후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맏형 따라 간다"…삼성전자 이어 삼성D도 'RE100' 가입 공식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