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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자산운용 "SK케미칼 자사주 소각 환영"


SK케미칼, 내달 5일 39만여 자사주 소각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안다자산운용이 SK케미칼의 자사주 소각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앞서 SK케미칼은 지난 28일 자기주식 38만9천489주를 오는 10월 5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소각예정주식은 SK케미칼 총 발행 주식의 약 2.2%에 해당하는 규모다.

안다자산운용 CI. [사진=안다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 CI. [사진=안다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의 소각결정이 장기적으로 ROE 개선 등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박철홍 안다자산운용 ESG투자본부 대표는 "SK케미칼의 자사주 소각과 SK디스커버리의 공개매수 결정은 원칙적으로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다만 SK케미칼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SK디스커버리의 공개매수가 주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한 배경을 낮은 공개매수 가격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SK디스커버리의 공개매수에 응한 주주들의 대부분이 공개매수 차익 거래를 위한 기관들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SK디스커버리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이 SK케미칼의 적정주가 대비 터무니 없이 낮아 대다수의 개인 주주들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메리츠화재 전례를 언급하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4차례에 걸쳐 총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약 6천400억원의 50%에 가까운 금액으로 주가가는 약 1만7천원대에서 5만원대까지 올랐다.

한편 지난 2일 SK케미칼의 대주주인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의 주식 약 92만주를 주당 10만8천8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시 후 지난 21일 완료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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