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선한 영향력' 전파…ESG에 너도나도 동참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힘을 쏟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여러 분야의 셀럽(유명인사)들이 동참하고 있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적극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골프선수, 배우, 피아니스트 등 다양한 셀럽이 동참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LG 스탠바이미' 기부 캠페인을 마련,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학생 지원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장애로 치료받거나 공부할 때 고정된 TV를 찾아 이동하면서 불편을 겪었던 사연을 신청 받고 최종 선정된 55명에게 'LG 스탠바이미'를 전달한 바 있다.

지난 26일에는 '골프여제' 박세리와 함께 자선행사를 진행했다. LG전자는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 골프대회'를 후원하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 아동과 골프 꿈나무 등을 지원했다.

이날 참가한 박세리를 포함한 총 12명 골프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100만원씩, 최대 5천만원까지 적립된 버디 기금에 자선행사를 위한 지원금을 더해 총 2억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박세리 희망재단은 대회가 끝난 직후 현장에서 서울재활병원에 기부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병원은 기부금으로 LG 스탠바이미 30대 등을 구매해 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의 재활치료에 활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프랑스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을 앞두고 세계 정상급 프로골퍼 고진영, 박성현 등과 함께 온라인 자선경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세계 5대 메이저 여자골프대회인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을 공식 후원해오고 있다.

당시 선수들은 골프 드라이버, 골프 의류 등을 경매에 내놨고, LG전자는 롤러블TV, 와인셀러 등 프리미엄 가전을 후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현장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아동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경매수익금 전액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자폐아동 지원단체에 기부됐다.

LG전자는 꾸준히 사회적 책임에 힘써왔다. 앞서 지난 2017년 6월 방화복세탁기가 부족해 소방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곧바로 제품 개발에 착수, 같은 해 12월 방화복세탁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의 인정시험과 제품검사를 통과해 KFI인증을 획득했다.

평소 위험을 무릅쓰고 고생하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배우 박신혜는 지난 2018년 말 이 제품 20대를 광주의 소방안전본부에 기증했다. 이에 LG전자도 박신혜가 방화복세탁기를 기부하겠다는 뜻에 동참하고자 방화복세탁기 1대에 14kg 건조기 1대씩 매칭해 총 20대를 기부했다.

아울러 최근엔 지난해부터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고 있는 독일 '라인가우 뮤직 페스티벌'에서 캐나다 출신의 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와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지원했다. 이 공연은 얀 리치에츠키와 함께 준비한 자선 행사로, 수익금은 비영리 단체에 기부돼 재능 있는 청년 클래식 음악가들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LG전자 관계자는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따뜻한 활동을 다양하게 펼쳐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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