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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엔 수수료가 중요"…한화운용, 업계 최저 보수 'TDF ETF' 출시


TDF펀드 대비 수수료 5분의 1 수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글로벌 최초로 은퇴시점에 맞게 자산을 배분하는 타겟데이트펀드(TDF)를 상장지수펀드(ETF)로 출시한다. TDF는 은퇴 시점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 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자산배분상품이다. 한화자산운용은 펀드 대비 5분의 1 수준의 수수료를 강점으로 투자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화 아리랑(ARIRANG) TDF액티브 ETF'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경선 기자]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화 아리랑(ARIRANG) TDF액티브 ETF'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경선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화 아리랑(ARIRANG) TDF액티브 ETF' 출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인덱스를 만들어 패시브하게 쫓아가는 것은 장기적으로 투자성과를 제대로 고객에게 전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해 액티브 형태를 취했다"며 "글로벌 펀드 평가사로 최고의 위치에 있고 인덱스 제공자이기도 한 모닝스타와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TDF 대부분이 퇴직연금에서 투자되고 있는데, 퇴직연금은 노후를 위해 장기간 투자해야하는 상품이다. 보수수준이 투자 성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했다"며 "또한 2060빈티지를 출시해 20대 투자자들이 직장생활 초기부터 노후를 위해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화 아리랑 TDF액티브 ETF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TDF를 ETF로 투자할 수 있는 글로벌 최초 상품으로 예상 은퇴시점에 따라 ▲2030 ▲2040 ▲2050 ▲2060 총 4개 종목으로 구분된다.

이 상품은 펀드의 장점과 ETF의 장점을 더한 상품이다. ETF의 장점인 △저렴한 보수 △매매 편의성 △보유종목 실시간 확인 가능한 투명성에 TDF의 장점인 글라이드패스(자산배분곡선)를 접목시켰다. 특히 한화 아리랑 TDF2030액티브 ETF 기준 총보수는 연 0.14%로 TDF액티브 ETF 중 가장 낮다.

한화자산운용은 이 상품을 위해 글로벌 최대 펀드 평가사인 모닝스타와 손잡고 TDF의 핵심인 글라이드패스와 기초지수를 공동 개발했다. 아리랑 TDF액티브 ETF는 모닝스타의 5개 기초지수를 자산배분의 투자 대상으로 사용해 1만개 이상의 개별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추구할 수 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아리랑 TDF액티브 ETF는 국내 투자자들의 은퇴자산 형성을 위한 장기투자 상품으로 한국의 인적자본과 자본시장 가정에 근거해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은 하반기에도 차별화되고 선제적인 신규 ETF 상장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K-유니콘 투자기업액티브'를 선보이고 오는 8월엔 '글로벌인공지능산업MV'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K-유니콘 투자기업 액티브는 혁신성과 사업모델의 성장성을 인정 받은 1조원 이상의 K-유니콘 지분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8월엔 글로벌 최초 인공지능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플레이션·스테그플레이션에 대응 가능한 상품 등 다양한 신성장 테마 상품을 지속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은 앞서 올해 10개의 신규 ETF 상품을 상장했다. 희토류, 수소, 우주항공 등 차별화된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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