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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北 피살 공무원, 文에 '월북'아닌 '추락'이라 첫 보고"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고 있는 하태경 의원이 해당 사건과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보고된 내용에는 '월북'이 아니라 '추락'으로 보고됐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수부 공무원 사건 당시 대통령 첫 보고 내용에 대한 신빙성 있는 제보가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단장. [사진=국회사진취재단]
하태경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단장.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또 "대통령 서면 보고는 '추락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있었고 북측 해역에서 우리 국민이 발견됐다'는 딱 한 문장이 끝"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0년 9월22일 오후 대통령 첫 보고에서는 '추락'으로 판단했지만 23일 청와대 회의를 거치더니 24일 정부 입장이 월북으로 돌변했다"며 문 정부의 '월북 몰이'를 거듭 주장했다.

이어 "분명 문 전 대통령은 해당 공무원의 위치가 확인됐는데도 구조 관련 지시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사진=뉴시스]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사진=뉴시스]

아울러 "이 제보 내용의 진실 여부는 서훈 당시 국가안보실장이 잘 알 것"이라며 서 전 실장에게 사실 확인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27일 하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서 전 실장이 관광비자로 급히 미국에 나갔다"며 "죄지은 게 많아 정권 바뀌면 바로 미국에 가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서 전 실장은 "당시 원칙에 어긋남 없이 최선을 다해 조치했다"고 반박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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