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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국민의힘, '국민의 힘' 돼야…尹정부에 부담만 줘"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최근 내홍을 겪고 있는 당 상황에 탄식을 내뱉었다.

박 대변인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물가가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일자리도 없고 많은 청년들이 기약 없는 하루를 보낸다"라며 "직장을 얻어도 높아진 이자율 때문에 집 살 엄두도 못 내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가운데). [사진=뉴시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가운데). [사진=뉴시스]

이어 "정치권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미래를 이야기해야 한다"라면서도 "현재 양당은 자중지란에 빠져 이 같은 현안을 논의조차 않는다"라고 한탄했다.

특히 "원내 구성,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경제와 민생 등 현안을 말하는 소수 목소리조차 윤리위 징계 같은 당 내홍에 파묻혀 사장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여당인 우리 국민의힘 책임이 가장 크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만 주고 있다"라며 "정치인으로서 직무유기이자 방기"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민주당이 못해서 얻은 기회다. 5년 만에 간신히 되찾은 기회를 이런 식으로 버리실 건가. 저도 이런데 지켜보는 국민들께서 오죽 답답하시겠나"라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가 회의장으로 배현진 최고위원의 악수를 거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가 회의장으로 배현진 최고위원의 악수를 거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끝으로 "온 국민이 탄식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이 돼야 한다"라며 "제발 일 좀 하게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최근 국민의힘은 이준석 당 대표가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의혹으로 윤리위원회에 회부되는가 하면 비공개회의 현안 논의 등으로 이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 간 갈등이 생기는 등 바람 잘 날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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