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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러브레터' 정보석x하희라, 35년만…박혁권x유선, 24년만 재회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정보석과 하희라가 35년 만에 재회한다.

미국 극작계의 거장 A.R.GURNEY 원작, 연극 '러브레터'가 김민정 연출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표현으로 4월4일 LG아트센터서울, U+스테이지에서 개막한다.

연극 '러브레터'는 짜임새 있는 구성과 탄탄한 작품성으로 현재까지도 30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세계적으로 공연되는 명작이다. 드라마 데스크상 4회 수상, 루실 로텔상 2회 수상, 퓰리처상 2회 노미네이트 등 가장 아름다운 언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톰 행크스, 멜 깁슨, 시고니 위버, 브룩 쉴즈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하여 사랑받았던 작품이다.

연극 '러브레터' [사진=(유)쇼앤텔플레이 ]
연극 '러브레터' [사진=(유)쇼앤텔플레이 ]

이번 연극 '러브레터'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매혹적인 미장센을 그려내는 김민정 연출이 합류하여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두 인물의 감정에 때로는 긴장감과 공감을 더해줄 아름다운 피아노 라이브 연주는 이 공연의 특별함을 더해주는 선물이 될 것이다.

2인극 '러브레터'는 앤디와 멜리사, 두 남녀가 50여 년에 걸쳐 주고받은 편지를 통해 인생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정보석과 박혁권이 책과 글을 사랑하고 규율을 중시하는 앤디 역을 맡았다. 또한 글보다는 그림을 사랑하고 자유로운 삶을 갈망하는 멜리사 역은 하희라와 유선이 연기한다.

정보석과 하희라는 1988년 드라마 '하늘아 하늘아' 이후 35년 만에 무대에서 재회한다.

정보석은 "공연을 통해 힐링을 얻는다. '러브레터'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너무 좋은 작품이라 매혹되었지만, 연습을 하면 할수록 배우에게는 어려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관객분들에게 인생의 의미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따뜻한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시즌 멜리사 역으로 호평을 받았던 하희라는 SNS에 "보고 싶었어, 멜리사"라고 고백할 만큼 애정이 남다르다. 현재 숭의여대 강단에 서는 하희라는 "관객들에게도, 제자들에게도 이 좋은 공연을 꼭 멋지게 선보이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2000년 '모스키토'로 인연을 맺었던 박혁권과 유선 역시 24년 만에 상대 배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1993년 극단 산울림 단원으로 연기를 시작한 박혁권은 그동안 매체 활동에 전념하다가 21년 만에 다시 무대로 복귀한다. 그는 "대본을 읽고 '이 작품이다'라는 확신이 들어 작업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유선은 "연극 출연은 큰 도전이자 모험이지만 그만큼 의미 있는 작업이다. 2인극이고 쉽지 않은 작품이지만 연출님, 선배님들과 함께 논의하며 나만의 멜리사를 창조해가는 과정이 즐겁다. 관객 여러분들도 꼭 오셔서 앤디와 멜리사의 인생 여정에 함께 하셨으면 좋겠다. 후회 없는 시간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극 '러브레터' [사진=(유)쇼앤텔플레이 ]
연극 '러브레터' [사진=(유)쇼앤텔플레이 ]

편지를 통해 한평생을 함께 나눈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러브레터'는 자유로운 영혼의 멜리사와 모범적이고 반듯한 성격의 앤디가 어린 시절부터 노년까지 편지를 나누며 인생의 굴곡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때로는 상처를 주며 살아가는 일생을 그린다.

디지털 세상 속에서 잊고 있던 우리들의 순수성을 깨워줄 특별한 작품, 연극 '러브레터'는 우리의 인생과 관계에 대해 돌아보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4월 4일부터 4월 27일까지 LG아트센터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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