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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자전거 매니아로 변신한 이유


[김형태기자] NBA 마이애미 히트의 농구 천재 르브론 제임스가 최고급 승용차 대신 자전거로 출퇴근해 화제다.

제임스는 올 시즌 홈구장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어리나로 몇 차례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했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에도 자전거로 한 차례 경기장을 찾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에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자전거를 이용했지만 올 시즌에는 '체력 강화'를 위해 자전거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는 오전 훈련을 위해 자전거로 경기장을 찾은 뒤 오후 경기 시간에 맞춰 또 다시 자전거로 출근해 눈길을 끌었다. 하루에 두 차례나 자전거로 경기장을 오가는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자전거로 체력을 단련한 덕분인지 경기에서도 펄펄 날았다. 당시 제임스는 23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플레잉타임도 크게 늘었다. 19일 미네소타전에선 42분간 코트에 나서고도 전혀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에릭 스폴스트라 마이애미 감독은 FOX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제임스는 가쁜 숨도 거의 내쉬지 않았다"며 "컨디션 관리 능력이 한 단계 올라섰다. 자기 관리에 있어선 단연 월드클래스급"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임스는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 싶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극대화하고 싶다. 어떤 기회도 놓치고 싶지 않다"며 "최고가 되기 위해 때로는 채찍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고의 위치에 있지만 자만하지 않고 한 단계 더 오르기 위해 고급 승용차 가속 페달이 아닌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는 얘기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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