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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쇼크] "딸이 성폭행 당해도 부모는 '감사합니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의 추악한 성폭행 범죄에 대한 내용이 추가로 제기됐다.

反 JMS 활동가이자 JMS 피해자 모임 '엑소더스' 전 대표인 김도형 단국대학교 교수는 지난 23일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정명석의 범죄는) 워낙 엽기적이다. 짐승도 안 하는 짓"이라며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있는 경지를 넘어선다. 범죄행각을 들으면 귀를 씻고 싶을 정도"라고 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성착취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자 JMS 측이 내부 단속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JTBC]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성착취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자 JMS 측이 내부 단속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JTBC]

이어 "(정명석을 끝까지 지지하는) 그런 사람들이 저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심지어는 자기 딸이 성폭행 피해를 보아도 받아들이고 (딸을) 설득하려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는 '감사하다'는 말까지 한다. 이걸 어떻게 이해할 수 있나"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또 "(정명석 범죄로) 임신하고 낙태를 한 케이스를 확인했지만 워낙 은밀히 이뤄져 규모가 어느 정도라고까지 말할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지난 1980년대 초반에 정명석이 여자 의대생을 성폭행했다. 후에 그 여성이 산부인과 전문의가 돼 임신한 여신도들이 있으면 자기 병원에서 낙태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분은 지난 2000년대 초반 정명석이 성범죄를 부인하는 걸 보고 '이건 도저히 아니다. 저게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탈퇴하고 지금은 혼자서 병원을 하신다고 들었다"고 부연했다.

김도형 단국대학교 교수. [사진=CPBC 뉴스 캡처]
김도형 단국대학교 교수. [사진=CPBC 뉴스 캡처]

또 "JMS를 탈퇴해 아기를 가졌더니 기형아를 낳았고 교통사고로 즉사했다는 얘기를 정명석이 수시로 했다. 이렇다 보니 탈퇴에 대한 공포감(이 있다)"며 신도들이 JMS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분석했다.

아울러 "정명석이 죽을 때까지 감옥에서 못 나오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라며 "가능하면 교단을 무너뜨리고 싶다. 요즘 사회적 분위기로는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꿈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을 마쳤다.

한편 정씨는 지난 2009년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출소했으나 이후에도 외국인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준강간 및 추행을 한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정씨가 여신도들을 상대로 한 만행이 더 자세히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이 정씨와 JMS에 대해 공분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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