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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찰풍선 조심"…美정부, 40개국 외교관 불러 당부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의 정찰 풍선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40개국 외교관들을 워싱턴으로 불러 모았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전날 세계 40여 개국 대사관에서 온 150여 명의 외교관을 워싱턴으로 초청해 중국의 정찰 풍선과 관련해 지금까지 파악한 내용을 공개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의 정찰 풍선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40개국 외교관들을 워싱턴으로 불러 모았다. 사진은 백악관. [사진=픽사베이]
미국 정부가 중국의 정찰 풍선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40개국 외교관들을 워싱턴으로 불러 모았다. 사진은 백악관. [사진=픽사베이]

또한 미 정부는 중국 베이징에서도 미국 대사관으로 현지 외교관들을 초대해 중국의 정찰 풍선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

미 국무부는 이 외에도 전 세계에 파견단을 보내 중국의 정찰 풍선 관련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부는 이 풍선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타국의 군사시설 등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운용하는 정찰 풍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전면 부인하며 맞서고 있다. 중국 정부는 해당 풍선은 기상 관측을 위한 민수용일 뿐이며, 당초 정상 경로를 이탈해 미국 상공으로 들어갔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미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 역시 최근 미군이 격추한 중국 풍선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운영해 온 광범위한 정보 감시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수년 동안 정찰 풍선을 하이난(海南) 지역 해안가에서 띄워 일본과 인도, 베트남, 대만, 필리핀 등 여러 주변 국가의 군사 자원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는 것이다.

미 정부는 지난주 중국의 정찰 풍선이 미국 영공에서 목격되자 F-22 스텔스기를 동원해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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