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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기중앙회장 4선 사실상 확정…차기 회장 단독 출마


당선될 경우 16년간 중기중앙회장 이끌어 "독보적 업적 보유"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4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사진=구서윤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사진=구서윤 기자]

8일 중소기업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제27대 중기중앙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기문 현 중기중앙회장이 단독으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김 회장은 앞서 2007년 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제23·24대 중기중앙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9년 2월 다시 출마해 현재까지 회장직을 수행 중이다. 중기중앙회장 임기는 한 차례만 연임이 가능하지만 중임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이번 선거에서도 김 회장이 당선될 경우 그는 총 16년 동안 중기중앙회장 자리를 지내게 된다.

중기중앙회장의 영향력은 남다르다. 부총리급 의전을 받으며, 대통령의 해외 순방 등 주요 행사에도 동행한다. 중기중앙회 내부에서도 부회장 임명과 산하 회원단체 감사권을 갖는다. 김 회장은 중기중앙회가 최대주주인 홈앤쇼핑 이사회 의장도 겸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중기중앙회장 선거에 경쟁 후보가 나오지 않은 것을 두고, 납품단가 연동제·가업승계 개편 등 김 회장 임기 동안의 성과와 독보적인 입지에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과거 선거철에는 중기중앙회장직을 놓고 몇달 전부터 여러명의 후보가 경선을 벌이곤 했다.

이번 선거운동은 8일부터 27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이후 28일 개최되는 중기중앙회 제61회 정기총회에서 선거인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으로 차기 회장이 선출된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이날 즉시 시작된다.

선거운동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선전벽보 부착 ▲선거공보와 인쇄물의 배부 ▲합동연설회 또는 공개토론회 개최 ▲전화(문자메시지 포함)·컴퓨터통신(전자우편 포함)의 4가지 방법으로만 할 수 있다.

노상철 중기중앙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거인들에게 후보자의 비전, 정책 공약 등을 알리기 위해 조만간 선거공보와 인쇄물(공약)을 배포하겠다"며 공명선거를 위한 선거인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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