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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3 공시지원금 '최대 24만원'…5G 가입자 출혈경쟁 없었다 [IT돋보기]


갤S23 공시지원금, 2021년 갤럭시S21 시리즈 절반 수준…마케팅비 감소·실적 개선 지속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삼성전자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 사전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제조사와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갤럭시S23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최대 24만원으로 책정했다. 2021년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의 절반 수준이다. 예년과 같은 과도한 출혈 경쟁보다는 마케팅비 안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가겠다는 의중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기본 모델 정보. [사진=조은수 기자]
삼성전자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기본 모델 정보. [사진=조은수 기자]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이통 3사 갤럭시S23 시리즈 사전 공시지원금은 최소 5만원에서 최대 24만원까지 제시됐다. 최소 5만3천원대에서 최대 24만원까지 예고됐던 전작 갤럭시S22와 사실상 동일 수준이다. 아직까지는 예고 공시지원금 단계여서 출시 당일 공시지원금이 변동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 다만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갤럭시S23 시리즈 모델은 총 3종이다. 기본 모델인 갤럭시S23을 비롯한 갤럭시S23+(갤럭시S23 플러스), 갤럭시S23 울트라 등이다. 공시지원금은 가입 요금제에 따라 다를 뿐 기종에 따른 차이는 없다. 비교적 고가인 울트라 모델로 베이직 요금제에 가입하더라도 갤럭시S23 기본 모델과 동일한 공시지원금 10만원(추가 지원금 제외)이 지급된다는 의미다.

이통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베이직(월 4만9천원) 10만원 ▲베이직플러스(월 5만9천원) 11만2천원 ▲5GX레귤러(월 6만9천원) 11만7천원 ▲5GX 레귤러 플러스(7만9천원) 13만5천원 ▲5GX프라임(월 8만9천원) 15만원 ▲5GX 프라임 플러스(월 9만9천원) 16만원 ▲5GX 플래티넘(월 12만5천원) 17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한다.

KT는 ▲5G 주니어 슬림(2만8천원) 5만원 ▲5G 주니어(3만8천원) 6만9천원 ▲5G 세이브(4만5천원) 8만5천원 ▲5G Y틴(4만7천원) 8만6천원 ▲5G 슬림(5만5천원) 10만원 ▲5G 슬림 플러스(6만1천원) 11만1천원 ▲5G 심플(6만9천원) 12만7천원 ▲베이직(8만원) 14만7천원 ▲스페셜(10만원) 18만3천원 ▲초이스 베이직(9만원) 15만원 ▲초이스 스페셜(11만원) 20만1천원 ▲초이스 프리미엄(13만원) 24만원이다.

LG유플러스는 ▲5G 키즈 29(2만9천원) 5만2천원 ▲5G 키즈 39(3만9천원) 6만9천원 ▲5G 라이트 시니어/청소년(4만5천원) 8만원 ▲5G 라이트+(5만5천원) 9만8천원) ▲5G 심플+(6만1천원) 10만8천원 ▲5G 스탠다드(7만5천원) 13만3천원 ▲5G 프리미어 에센셜(8만5천원) 15만1천원 ▲5G 프리미어 레귤러(9만5천원) 16만8천원 ▲5G 프리미어 플러스(10만5천원) 18만6천원 ▲5G 프르미어 슈퍼(11만5천원) 20만4천원 ▲5G 시그니쳐(13만원) 23만원 등이다.

예고 공시지원금 폭만 보자면 KT가 가장 넓다. 최소 5만원에서 24만원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10만원에서 17만원을, LG유플러스는 5만2천원에서 23만원을 각각 제공한다. 최대 공시지원금이 KT가 가장 많은 데다 청소년 전용 요금제도 공시지원금 대상에 포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KT와 LG유플러스가 청소년 전용 요금제에 대해 공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면 SK텔레콤은 전체 5G 요금제만 공시지원금을 지원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이 '갤럭시S23'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이 '갤럭시S23'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스마트폰 구매 시 공시지원금 할인을 선택하면 유통업체 등이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 15%)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예컨대 공시지원금 폭이 가장 높은 KT에서 월 13만원 최고가 요금제를 선택하면 출고가 172만400원의 갤럭시S23 울트라(512GB)를 144만4천400원(공시지원금 24만원+추가지원금 3만6천원, 사전예약 등 기타 혜택 제외)에 구매할 수 있다.

최대 50만원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예고했던 2021년 갤럭시S21 출시 당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과거 이통 3사는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확보 일환으로 경쟁하듯 지원금을 인상해왔다. 다만 최근에는 마케팅 등 지출 비용을 줄이고 실적을 개선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전작인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 당시에도 예고 공시지원금이 최대 24만원 수준에 그쳤던 이유다.

통신업계는 5G 가입자 유치 경쟁이 재발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초 갤럭시S22 출시 당시에도 시장은 안정적이었다는 것이다. 실제 이통사는 애플 신규 스마트폰 출시를 앞둔 지난해 하반기 컨퍼런스콜에서 더 이상 신규 단말기 출시가 5G 가입자 유치 경쟁을 유발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친 바 있다.

지난해 8월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SK텔레콤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G 가입자 유치 경쟁이 재발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연초 플래그십 단말기가 출시됐을 때도 시장은 안정적이었다"며 "곧 출시가 예정된 플래그십(삼성 갤럭시Z4 시리즈·애플 아이폰14)과 관련해서도 시장이 과열될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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