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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세…삼전·SK하이닉스 약세


美 뉴욕증시 3대 지수 혼조 마감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제품 출하량 감소 소식에 애플과 관련주가 부진했던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하락 마감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들에 약세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상승 출발하면서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불안도 가중되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04포인트(0.82%) 하락한 2417.8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0.53% 하락 출발했다.

국내 증시가 28일 하락 출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국내 증시가 28일 하락 출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3억원, 27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천92억원을 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0.35%)을 제외하고 전부 하락세다. SK하이닉스가 2% 이상, 삼성전자, LG화학, 네이버가 1% 이상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현대차, 기아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97포인트(0.45%) 상승한 3만4347.03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4포인트(0.03%) 하락한 4026.1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8.96포인트(0.52%) 하락한 1만1226.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중국 지준율 인하 소식에도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애플(-1.96%) 제품 공급 감소 우려가 나타나면서, 관련 종목군이 부진하자 나스닥은 하락하는 등 차별화가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28포인트(0.72%) 하락한 728.2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7억원, 10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5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HLB가 4% 이상,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 펄어비스, 리노공업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반면 엘앤에프, 천보는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3원 오른 1천336.0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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