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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대변인 "김건희, 여사인가 대통령인가"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들이 25일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실에 대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솔직히 김 여사가 '여사'인지 '대통령'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위한 공식오찬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위한 공식오찬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이 부대변인은 "MBC(탄압 논란)도 그렇고 (대통령실에 고발당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건도 그렇고 공통점은 김 여사 (관련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억지일 수도 있지만 이런 공통점이 있지 않게끔 조심해야 되는 것도 대통령실과 대통령 부부가 해야 될 일 아닌가"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상황팀장을 맡았던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도 "대통령실이 김 여사 문제만 나오면 이성을 잃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소장은 "김 여사와 관련된 '쥴리 논쟁'을 했던 언론사가 대표까지 포함해 압수수색을 당했다"며 "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성공한 사례는 33년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건(장 의원 건)도 마찬가지로 '내용이 무엇이든 김 여사에 대해서 물어보면 가만히 안 있겠다'는 식으로 정부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질타했다.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계속하는 것은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비판했다.

앞서 최근 장 의원은 김 여사가 캄보디아 심장병 질환 아이를 안고 찍은 사진을 두고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이 사진을 자연스러운 봉사 과정에서 찍힌 게 아니라 아닌 최소 2~3개 조명을 설치해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한다"고 인용해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사실무근"이라며 지난 22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장 의원을 직접 형사고발 했다.

또 MBC는 지난달 11일 김 여사 논문표절 의혹을 다룬 'PD수첩'에서 김 여사를 닮은 대역 배우를 '재연' 고지 없이 방송에 내보내 공식 사과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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