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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중국 성장률 1% 하락하면 한국 0.15% 하락"


"대중 수출 둔화, 원화 약세 요인"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우리나라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중국 수출 둔화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경제 성장률이 1% 하락하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0.15% 하락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김웅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경제전망 설명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경제가 1% 떨어지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0.15% 정도 하락한다"면서 "올해 중국경제 성장률은 3.4% 정도인데 중국의 연간 목표였던 5.5% 대비 상당히 낮아진 수준으로, 그만큼 우리 경제에 영향을 준다"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신관. [사진=아이뉴스DB]
한국은행 신관. [사진=아이뉴스DB]

또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올해 하반기부터 마이너스인데, 대중 수출이 마이너스로 나왔다는 건 우리 국내총생산(GDP)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중국 경제가 나빠지면 유럽이나 아시아를 통해 우리한테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데, 이 부분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테면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풀린다고 하니 금융시장이 바뀌었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늘어나니까 반대로 바뀌었다"면서 "수출 비중이 25%나 되기에 우리 환율에도 추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도 중국 경제 영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느끼기에는 미국의 금리 결정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가 어떻게 되느냐도 우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못지않게 중요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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