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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퇴출 운동'에 일본 누리꾼, 태극기에 만행 저질렀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일본 일부 누리꾼들이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을 맞아 '욱일기 퇴치 운동'을 벌이는 서경덕 성신여자대학 교수에게 악성 메시지 등의 테러를 자행했다.

서 교수는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욱일기 퇴치 캠페인' 소식이 일본 언론에 전해진 후 많은 (일본) 극우들이 댓글 등으로 테러를 했다"고 밝혔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 교수가 일본 일부 누리꾼으로부터 받은 태극기 그림. [사진=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수 SNS]
서경덕 성신여자대학 교수가 일본 일부 누리꾼으로부터 받은 태극기 그림. [사진=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수 SNS]

서 교수에 따르면 이들은 "역사를 완벽하게 파악하라. 거짓말쟁이 한국인" "한국 해군이 욱일기에 경례했다. 욱일기는 전범기가 아니다. 세계에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지 마라" 등 내용의 메시지를 서 교수에게 보냈다.

특히 이들은 대한민국 국기인 태극기의 태극 문양을 대변 모양으로 바꾸고 건곤감리 4괘 대신 파리 4마리를 합성하는 등의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지난 2018년 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관중석에 등장한 욱일기. [사진=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수 SNS]
지난 2018년 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관중석에 등장한 욱일기. [사진=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수 SNS]

서 교수는 "매번 우리 태극기에 장난을 친다. 이런다고 욱일기의 역사적 진실이 바뀌나"며 "정말로 유치하다. 욱일기에 대한 역사를 못 배웠기에 반박이 아닌 욕설을 할 뿐"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번 월드컵에서도 욱일기가 나온다면 즉각 FIFA에 고발하고 외신 기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문제점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논란거리로 만들어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기회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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