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최근 시중자금이 은행으로 뭉칫돈이 몰리는 '역머니무브'로 자금흐름의 변동성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이 과도한 자금 확보 경쟁에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오전 금융감독원, 6개 금융협회, 금융연구기관, 업권별 금융사와 금융시장 내 자금 쏠림 우려와 관련된 시장 내 자금흐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우선 시장 자금흐름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면서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실시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과도한 자금 확보 경쟁은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이어져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업권 간, 업권 내 과당 경쟁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시장 내 불안감을 조성하는 시장 교란 행위도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자금조달 여건 개선과 시장 안정과 관련한 필요 조치는 적극 검토해 우선 추진할 수 있는 조치부터 즉각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밖에 금융위와 금감원은 합동으로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 금융연구기관들은 시장안정을 위해 국내외 사례 분석 등을 통한 자금 쏠림 대응 방안 등을 연구하기로 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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