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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화려한 조명 "준비 끝"…줄줄이 불 밝힌다


신세계·현대 19일부터 '조명쇼' 시작…롯데는 이미 '점등'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들이 크리스마스트리와 미디어파사드 점등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영프라자의 크리스마스 조명 장식.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영프라자의 크리스마스 조명 장식. [사진=롯데백화점]

19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서울 명동 본점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지난 15일 점등 했다. 본점 영플라자에는 LED 등을 활용, 크리스마스 이미지를 건물 전면에 띄우며 연말 분위기를 내고 있다. 상영 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 30분까지다.

지난해 미디어파사드 형식의 조명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신세계백화점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본점 외벽을 LED 140만개로 장식했던 것과 유사한 규모로 올해는 트리 모양 등을 조명으로 연출한다.

현대백화점도 지난달 27일 더현대 서울 5층에 사운즈포레스트를 조성하고 연말 분위기 내기에 나섰다. 더현대 서울 H빌리지에는 화려한 조명과 크리스마스트리 등이 등장했다. 현대백화점은 라이트닝 쇼도 이날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 3회(17시 30분, 18시 30분, 19시 30분) 진행할 계획이다. 라이트닝쇼는 이태원 참사 이후 중단됐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미디어파사드 쇼. [사진=신세계백화점]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미디어파사드 쇼. [사진=신세계백화점]

백화점 업계는 길게는 1년 여를 준비한 조명쇼 등 연말 분위기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다만 백화점들은 인파가 몰리게 되면 안전사고 등이 우려되기 때문에 별도의 홍보나 마케팅에는 나서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또 각 백화점들은 조명쇼를 볼 수 있는 인원을 시간대 별로 제한하거나, 거리에 안전요원과 펜스 등을 배치하는 등의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의 사운즈포레스트의 '크리스마스 마을'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의 사운즈포레스트의 '크리스마스 마을' [사진=현대백화점]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이기 때문에 화려한 조명을 활용한 마케팅에 선뜻 나서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1년 간 준비한 연말 이벤트이기에 이를 취소하기보다는 '조용한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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