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충전기에 '스마트싱스' 탑재하나…新무선충전기 준비 착착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무선이어폰, 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다중 무선 충전기 신제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제품이 '스마트싱스'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쏠린다.

10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특정소출력무선기기(모델명 EP-P9500)'에 대한 전파 인증을 받았다.

전파 인증이 무조건 출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제품은 출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미 지난달 미국 특허청(USPTO)에 특허를 출원하는 등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서다.

신제품 무선 충전기는 지난 2020년 선보인 '무선 충전 트리오'의 후속 제품이다. '무선 충전기 트리오'는 스마트폰·무선 이어폰·스마트 워치 등 최대 3개 기기를 동시에 무선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충전기 내부가 6개의 코일로 이뤄져 충전 위치가 자유롭다는 게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스마트싱스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USPTO에는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이라는 이름으로 특허가 출원됐다. 스마트싱스를 지원하는 무선 충전기는 최초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무선 충전기를 원격 제어하고, 갤럭시 장치의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내년 초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내년 1월 'CES 2023', 2월 '갤럭시S23' 언팩 행사가 열리지만, 행사에서 공개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그간 대규모 행사에서 액세서리를 공개한 적은 없다.

샘모바일은 "내년 갤럭시S23 발표 전후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한 무선 충전 패드 이상의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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