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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필리핀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서 2위로 밀려…中 리얼미 1위


리얼미 27%·삼성전자 20% 점유율 차지…250달러 미만 시장서 리얼미 강세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필리핀 스마트폰 온라인 시장에서 리얼미에게 밀려 2위를 기록했다. 리얼미는 필리핀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250달러(약 35만6천원) 미만 저가 제품군에서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필리핀 스마트폰 온라인 시장에서 리얼미는 점유율 27%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리얼미에게 밀려 점유율 20%로 2위에 올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삼성전자가 8%포인트 줄어든 반면, 리얼미가 1%포인트 감소한 영향 때문이다. 앞서 지난 1분기 삼성전자와 리얼미는 각각 점유율 28%를 기록한 바 있다.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 전시된 갤럭시S22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정소희 기자]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 전시된 갤럭시S22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정소희 기자]

리얼미는 중저가 제품군에서 강세를 보였다. 필리핀 온라인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250달러 미만 시장에서 리얼미는 3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5%로 집계됐다.

반면 250달러 이상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해당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2%의 점유율을 차지한 반면, 리얼미의 점유율은 8%에 불과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필리핀 온라인 시장의 평균판매단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삼성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분기 1위 자리를 뺏긴 것은 계절적 요인과 함께 제한적인 저가 라인 모델 출시에 따른 영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필리핀 시장은 5G 스마트폰 도입 등에 따라 삼성이 높은 점유율을 점하고 있는 중고가 영역의 비중이 늘고 있어 앞으로도 삼성의 점유율은 견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다만 해당 시장에서도 중국 주요 4개 브랜드의 합산 점유율은 40% 이상으로 높아 지속적으로 삼성 점유율에 대한 도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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