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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금융혁신 촉진 위해 감독업무 혁신 추진"


공정·책임·지원·투명의 4대 원칙의 '감독업무 혁신 로드맵' 발표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규제 혁신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감독업무 혁신 로드맵(FSS, the F.A.S.T)'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FAST는 'Fairness(공정), Accountability(책임), Support(지원), Transparency(투명)'의 약자다.

이 원장은 5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감원 업무혁신 로드맵, 금융업계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감독 정책을 펼침에 있어 사전에 금융사 등에 충분한 설명·협의를 하고 사후적으로도 고충 등 피드백을 수렴해 정책에 유연하게 반영하려 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감독업무 혁신 로드맵'을 추진한다. 사진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김성진 기자]
금융감독원이 '감독업무 혁신 로드맵'을 추진한다. 사진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김성진 기자]

이날 발표된 프로젝트는 금융혁신 지원을 위한 하드웨어(Hardware) 확충과 소프트웨어(Software) 업그레이드 등 5대 분야 20개 세부과제로 나뉜다. 먼저 금감원은 하드웨어를 확충하기 위해 금융감독 혁신 전담조직 신설·인허가 지원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또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전환을 위해 투명한 금융사 인허가 심사, 제재 관련 예측 가능성 제고·피조치자 방어권 보장, 신속한 사후 구제 등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 금융사의 자료 제출 부담 완화 등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과제로 선정했다.

아울러 혁신추진 과제를 책임감 있게 이행하고, 조직 내 적극 행정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적극행정 추진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현재 금융당국은 금융의 디지털화 등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한 금융산업 혁신을 위해 규제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장의 감독·검사를 담당하는 금감원도 혁신의 예외가 될 수 없으며 우리부터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혁신안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다소 부족하게 보일 수 있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우리 금융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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