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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헌수 "박수홍, 父 폭행 예상…신변보호 무시당해"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검찰 조사 중 부친에게 폭행 당해 응급실로 후송된 가운데 박수홍의 절친한 후배로 알려진 개그맨 손헌수가 분노를 터뜨렸다.

손헌수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수홍의 병원 후송 기사를 게재하며 "(박수홍이)아버지가 분명히 폭행을 할 테니 무섭다고 신변 보호를 원했는데 무시 당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인 박수홍(왼쪽)과 손헌수. [사진=손헌수 SNS]
방송인 박수홍(왼쪽)과 손헌수. [사진=손헌수 SNS]

아울러 "검사가 6번이나 바뀌고 바뀔 때마다 다시 똑같은 질문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뀐 검사는 취조하듯이 물어보고 억울하면 증거나 자료는 직접 구해오라했다"며 "증거는 차고 넘치는데 가해자가 억울하면 안 된다면서 갑자기 대질 조사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러 피해자들이 왜 조사받다가 생을 마감하는지 알겠다"며 "우리나라는 피해자가 되면 안 되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 날 박수홍은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된 본인 친형 박모 씨와의 대질 조사를 앞두고 부친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박수홍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에 따르면 박수홍 부친은 박수홍을 보자마자 그의 정강이를 발로 차며 "칼로 배를 XX버리겠다"고 폭언을 퍼부었고 이에 박수홍은 "평생 먹여 살린 나에게 이렇게까지 하실 수 있냐"고 절규하다 과호흡으로 실신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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