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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조 유니콘 더핑크퐁컴퍼니, 증시 출격…10월 상장 심사 청구


내년 1분기 상장 수순…2대주주 삼성출판사 시총 넘어설 듯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핑크퐁 ‘아기상어’를 앞세워 세계적인 콘텐츠 브랜드 기업으로 성장한 더핑크퐁컴퍼니(전 스마트스터디)가 이달 중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한다.

4일 금융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르면 10월초, 늦어도 10월 이내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을 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2019년 선정)이며, 이미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위한 실사를 진행했다.

더핑크퐁컴퍼니(전 스마트스터디)가 10월 중으로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한다. 핑크퐁은 아기상어 체조 영상이 유튜브 100억뷰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흥행 IP다. [사진=더핑크퐁컴퍼니]
더핑크퐁컴퍼니(전 스마트스터디)가 10월 중으로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한다. 핑크퐁은 아기상어 체조 영상이 유튜브 100억뷰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흥행 IP다. [사진=더핑크퐁컴퍼니]

더핑크퐁컴퍼니는 EY한영을 지정 감사인으로 지난해 회계 감사와 법률검토를 진행했으며 지난 2021년 감사보고서를 올해 8월 10일 '적정의견'으로 수령했다.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31억원, 15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는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반기검토보고서)를 받았으며 보고서 수령일은 8월 26일이다. 해당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7억원, 21억원으로 집계됐다.

더핑크퐁컴퍼니는 당초 예상보다 심사 청구 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실적까지 더해 상장 심사를 받게 된다.

심사 청구가 예정대로 이달 중으로 마무리되면 ▲거래소의 예비심사결과 통지(신청후 45영업일) ▲증권신고서 제출 ▲상장위원회 심의 ▲수요예측 ▲일반 청약 등을 거쳐 상장까지 약 4개월 가량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내년 1분기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기업 공개가 임박하자, 주주들의 기업 가치 상승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더핑크퐁컴퍼니는 여전히 유니콘(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비상장기업) 후보 중 한 곳으로 꼽힌다. 2021년 투자금 유치, 당시 1조원 이상의 가치(밸류)로 진행됐으며, 내년 상장 시점에도 1조원 이상의 기대감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선 3조원 이상의 상장 후 기업 가치를 언급하기도 하고 있지만 현재 실적과 시장 상황에선 무리라는 평가도 뒤따른다.

현재 더핑크퐁컴퍼니 주요 주주 구성은 1대주주 김민석 대표(18.48%, 227만7천200주)와 2대주주 삼성출판사(16.81%, 207만1천215주) 등이다. 또한 케이티가 9.18%(113만2천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삼성출판사는 9월3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2천80억원이며, 더핑크퐁컴퍼니 지분 가치가 전체 시가총액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상장 작업은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회사 측 공식 입장은 조심스런 반응이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우선으로 두고 적절한 IPO 시점을 다각도에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며 “상장 예비심사 신청 일정을 포함해 상장 일정, 회사 기업가치는 현재까지 확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말에 몇몇 보도를 통해 상장심사 청구설이 제기됐으나 감사보고서 수령이 예상보다 늦어진 것으로 안다”며 “지정 감사가 깐깐하게 진행됐고, 10월에야 재차 상장 일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핑크퐁컴퍼니는 2012년 9월6일 핑크퐁의 캐릭터 이름과 로고를 확정했으며 아기상어를 비롯해 다양한 지식재산권(IP)를 아우르는 브랜드를 키웠고, 5천여편이 넘는 콘텐츠를 만들었다. 특히 더핑크퐁컴퍼니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현재 600억뷰에 달하며 핑크퐁은 국내외 500여개사와 협업해 1천여건 이상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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