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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FOMC 금리 충격에 1%대 약세…코스닥도 ↓ (상보)


美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마감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결과를 소화하며 변동성이 확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증시도 9월 FOMC 결과를 소화하며 하락 마감했다.

22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75포인트(1.13%) 하락한 2320.6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1.17% 하락한 2319.70으로 출발했다.

국내 증시가 22일 하락 출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국내 증시가 22일 하락 출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5억원, 19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826억원을 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0.52%)를 제외하고 전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가 2% 이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현대차, 기아가 소폭 내리고 있고, 삼성SDI가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2.45포인트(1.70%) 하락한 3만0183.78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6.00포인트(1.71%) 하락한 3789.9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4.86포인트(1.79%) 하락한 1만1220.19로 거래를 마쳤다.

미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6과 7월에 이어 또다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아 기준금리는 연 3.00~3.25%가 됐다. 미 기준금리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9월 FOMC의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발표와 매파적인 파월 의장 연설에도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했으나,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며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9월 FOMC의 결과를 소화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또한 러시아의 총동원령 선포로 인해 우크라이나 혹은 서방 국가들과 추가적인 확전 우려도 부각된 만큼, 장중에는 관련 뉴스 플로우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0.14포인트(1.34%) 하락한 744.7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1.07% 하락한 746.82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1억원, 4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0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체로 내림세다. 카카오게임즈, JYP엔터테인먼트, 알테오젠이 2% 이상,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앤에프,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반면 HLB, 에코프로는 소폭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8원 오른 1천398.0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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