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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성매매 증거인멸 방법 알리는 곳 국가지원?…페미니즘, 자기 돈으로 해라"


"이런 사업을 왜 국민 세금으로 지원하나"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성평등과 페미니즘이 그렇게 중요하면 자기 돈으로 자기 시간 내서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여성가족부의 성평등 문화 추진단 사업 중단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의 비판이 나온데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 2동 주민센터 앞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 2동 주민센터 앞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13일 권성동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버터나이프크루와 같은 사업은 공공성도 생산성도 없다"면서 "자신의 이념이 당당하다면 사상의 자유시장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으면 될 일이다. 왜 이념을 내세워 세금을 받아 가려 하느냐"고 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문제에 대한 접근방식 자체가 틀렸다"며 "오히려 버터나이프크루와 같은 사업에 혈세가 3년 동안 들어갔다는 것이 개탄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버터나이프크루의 어떤 사업은 한국영화에 성평등 지수를 매겼다"며 "여성감독, 여성작가, 여성 캐릭터가 많이 나오면 성평등 지수가 높다고 한다. 여성 비중이 높아야 성평등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우습지만, 이런 사업을 왜 국민 세금으로 지원합니까?"라고 반문했다.

또 "공유주방에서 밥먹고 성평등 대화하기, 여성들에게 '넷볼'이라는 공놀이를 가르치기, 모여서 파티하고 벽화 그리기, 비혼 여성들의 페미니즘 연극 연습하기, 여성운전 고취 캠페인, 여성주의 방법으로 몸의 감각 깨우치기 등이 있다"며 "밥먹고 토론하고 노는 것 자기 돈으로 하면 됩니다. 연극, 운전, 운동 배우고 싶으면 자기 돈 내고 학원 다니면 됩니다. 이런 것까지 국민 혈세로 하려고 하면 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또 한 단체를 지목하며 "올해 버터나이프크루 지원 단체 중 A단체가 있습니다. 성매매 관련 정보와 성매매 중 수사기관의 단속에 적발 시 증거물 인멸, 거짓 진술 대처 방법까지 상세하게 나와 있다고 합니다. 이런 곳에 도대체 무슨 명분으로 국가가 지원할 수 있습니까?"라면서 "대한민국 국민이 납세자로서 가져야 할 긍지를 저해하고 있습니다. 사업 중단을 넘어 사업 전체가 감사를 받아야 합니다. 앞으로 여가부의 각종 지원사업을 꼼꼼하게 따져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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