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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동안 천문학 축제…국제천문연맹 총회, 부산에서 폐막


1천900여명 온-오프라인 참석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10일 동안의 전 세계 천문학 축제가 부산에서 폐막했다.

제31차 국제천문연맹( IAU, 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총회가 1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막을 내렸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이번 IAU 총회는 최초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됐다. 현장 참석과 온라인 각각 1천200여 명, 700여 명으로 총 1천9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 국제천문연맹 총회가 지난 11일 막을 내렸다. 제32차 IAU 총회 개최지인 남아공으로 이양기를 전하고 있다. [사진=국제천문연맹]
부산 국제천문연맹 총회가 지난 11일 막을 내렸다. 제32차 IAU 총회 개최지인 남아공으로 이양기를 전하고 있다. [사진=국제천문연맹]

제31차 총회에서는 205개 세션에서 약 1천700개의 학술 발표가 진행됐다. 7개의 심포지엄, 10개의 포커스 미팅 등 천문학과 천문학 관련 기술에 대한 주제뿐 아니라 천문학의 발전과 협력에 관한 발표가 이뤄졌다.

총회에서 다뤄진 주요 주제는 올해 4월 설립된 군집위성의 방해에 맞선 어둡고 조용한 하늘 지킴이 센터(CPS, Center for the Protection of the Dark and Quiet Sky from Satellite Constellation Interference)다.

천문학자들은 천체관측에 악영향을 끼치는 빛 공해와 전파의 간섭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과학성과, 초대질량블랙홀을 촬영한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 허블상수 불일치 등 다양한 주제의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일반 시민들을 위한 천체관측회(Public Star Party), 함안군 말이산 별축제, 국립부산과학관 대중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됐다.

한편 IAU는 산하 과학문화 조직인 개발을 위한 천문학 분과(Office of Astronomy for Development, OAD)의 10주년을 맞아 외계행성 이름짓기 공모전 대회를 실시했다.

학생과 교사, 천문학 애호가, 아마추어 천문학자, 전문 천문학자가 함께 팀을 만들어 20개의 외계행성계 목록 중 하나를 택하고 그 이름과 제안 이유를 외계행성 이름짓기 대회 공식 웹사이트( https://www.nameexoworlds.iau.org/)에 제출하면 된다.

폐막식에는 제32차 IAU 총회 개최지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으로 국기를 이양했다. 제32차 IAU 총회는 2024년에 개막할 예정이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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