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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최홍석, 연봉조정 신청…V리그 역대 두 번째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OK금융그룹의 베테랑 레프트 최홍석(34)이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달 30일 남녀부 14개 구단 1차 선수 등록 현황을 공개했다.

OK금융그룹과 최홍석은 선수 등록 마감일까지 연봉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OK금융그룹 최홍석이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OK금융그룹 최홍석이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최홍석은 2019-20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한국전력을 떠나 OK금융그룹에 합류했다. 3시즌 동안 68경기에 출전해 249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차지환, 박승수 등 젊은 선수들에 밀려 출전 기회가 현저하게 줄었고, 원포인트 서버, 블로커로 나서며 20경기에서 16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구단은 코치직 등을 제안했지만 최홍석은 아직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석이 기대하는 연봉은 구단 제시액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막판까지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가운데 구단과 선수는 결국 연봉조정 심사를 거치게 됐다.

이제 공은 KOVO 상벌위원회로 넘어갔다. 상벌위는 연봉조정 신청서 접수 15일 이내로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상벌위는 구단과 선수가 제출한 자료를 심사해 구단 또는 선수 제시액 중 하나로 선수 연봉을 조정한다.

조정 이후 구단과 선수는 2일 이내에 연봉합의서를 제출해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한다.

만약 선수가 조정연봉을 거부할 경우 해당 선수는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된다. 구단이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에는 해당 선수는 자유신분 선수가 되며 다른 구단으로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

연봉조정 신청은 2005년 프로 출범 이후 두 번째다. 지난 2016년 OK금융그룹의 챔피언결정전 2연패에 일조한 세터 곽명우가 신청한 것이 최초다.

당시 상벌위가 구단의 손을 들어주면서 곽명우는 구단 제시액에 사인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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