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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완도 실종 일가족' 1차 부검 진행…"사인 불명"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10)양 일가족에 대한 1차 부검이 진행됐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30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조양 일가족에 대한 부검 결과 '사인 불명'이라는 구두 소견을 내놨다.

국과수는 시신이 오랜 기간 물속에 잠겨 있어 명확한 사인을 밝힐 수 없었으며 익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외상이나 질병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에서 실종된 조유나(10)양의 일가족이 탔던 차량이 그물망에 싸여진 채 인양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에서 실종된 조유나(10)양의 일가족이 탔던 차량이 그물망에 싸여진 채 인양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파악을 위해 체내 플랑크톤 검사 및 약·독극물 검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내 플랑크톤 검사를 통해 조양 가족이 물에 빠지기 전에 숨졌는지를 알 수 있다. 종합 검사 결과는 약 한 달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또 전날 인양한 조양 일가족의 아우디 차량에 대해서도 정밀 감식을 통해 기계 결함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7일 조양 일가족은 '제주도 한 달 살이'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했지만 학습 기간이 끝나도 조양이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에서 실종 신고를 했다.

대대적인 수사를 벌인 경찰은 지난 29일 완도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에 묻혀 있던 아우디 차량을 인양, 내부에 숨져 있는 조양 일가족 3명을 발견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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