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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김건희 팬클럽 회장에 "대통령-영부인 팔아 본인 정치해"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최근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의 회장 강신업 변호사를 거세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8일 KBS 라디오 '주진우라이브'에서 최근 강 변호사와의 설전에 대해 "같잖아서 대응을 안 하다가 최근 문제가 될 거 같아 한 마디 했다"고 입을 열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글을 올리는 것 보니 둘 중 하나인 거 같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의 지능형 안티거나 또는 대통령 부부를 팔아 본인 정치하려는 사람"이라고 질타했다.

'김 여사의 신망을 얻고 있는 사람은 아닌가'는 진행자 질문에는 "적절하지 않은 거 같다"고 답했다.

또 "팬클럽이 있을 순 있다. 다만 왜 있어야 되는지는 모르겠다"며 "회장이라는 사람이 팬클럽 가입 안 하면 갈라치기 하고 '내가 특정 정보를 향유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며 팬클럽 회원들에게 가스라이팅 하는 것 같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 27일 김 의원은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변호사를 향해 "영부인 팬클럽 회장이 여당 지도부에 악담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친목단체면 목적에 맞게 조용히 제 할 일이나 하라"고 말한 바 있다.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 [사진=뉴시스]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 [사진=뉴시스]

최근 강 변호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제명을 촉구한 것에 대해 대응한 것이다.

이에 강 변호사는 "우리는 친목단체가 아니라 윤 대통령과 김 여사, 국민의힘 성공을 누구보다 바라는 정치 팬클럽"이라며 "이 대표는 비판이 싫다면 스스로 물러나면 된다"고 맞섰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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