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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배현진 악수 거부? 난 앞뒤 다른 사람 배척해"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배현진 당 최고위원을 향해 비난 수위를 한층 끌어 올렸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 MBN 프레스룸과 인터뷰에서 배 최고위원의 악수를 거절했던 이유에 대해 "한편으로는 프레임 씌우기와 타박하기를 하며, 한편으로는 웃는 얼굴로 다가오는데 (저는) 앞뒤가 다른 경우에는 굉장히 강하게 배척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23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배 최고위원이 청한 악수를 거절해 어색한 장면이 연출됐다. 배 최고위원은 다른 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돌아오며 머쓱한 듯 이 대표의 어깨를 찰싹 때려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 대표는 MBN과 인터뷰에서 배 최고위원을 겨냥해 "지금도 보면 혁신에 대해서 반대하는 분들이 사실관계에 전혀 부합하지 않은 내용을 가지고 (저를) 흠집 내기를 시도하는 것"이라며 "내용을 잘 몰라서 그렇게 이야기하는 경우에는 저도 딱히 거기에 대해서 별말 안 하지만 애초에 프레임 씌우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 간 어색한 장면이 연출됐다.  [사진=유튜브 '오른소리']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 간 어색한 장면이 연출됐다. [사진=유튜브 '오른소리']

또 이른바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를 '이준석 사조직'이라 공세를 펴는 것을 두고 "(그들이) 그런 주장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개혁이나 이런 방향에 대해 저항하는 것"이라 응수했다.

그러면서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감사원장을 하다가 대통령도 들이받고 우리 당에 온 분”이라며 “제가 그분에게 미주알고주알 사조직화한다는 것은 그분에게 손상을 주는 것"이라 반박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 간 어색한 장면이 연출됐다.  [사진=유튜브 '오른소리']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 간 어색한 장면이 연출됐다. [사진=유튜브 '오른소리']

이 대표는 배현진 최고위원, 장제원 의원, 정진석 부의장 등 친윤 그룹이 자신을 공격하는 이유에 대해 진행자가 묻자 "제가 오히려 묻고 싶다”라며 “권력이라고 하는 것들을 그분들이 향유하고 싶은 것인지 잘 모르겠으나 그러면 전당대회를 통해서 하셔라. 제가 지금 봤을 때는 좀 의아한 그런 상황"이라고 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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