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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담, 29일 스페인서 개최…日과는 회담 없을 듯


나토 정상회의 계기…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회담 가능성도 희박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1.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1.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27일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다만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다.

26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미일 정상회담이 오는 29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뒤 4년 9개월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역내 안보 정세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일 정상은 최대 30분 정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그 다음 일정들이 계속 있기 때문에 그 이상 만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시아태평양(아-태) 4개국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등 기타 한국과 일본, 미국이 관련된 정상회담은 현재 별도의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열릴 확률이 희박하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나토 30개 회원국에 더해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 아-태 파트너국 정상들을 초청한 데 따라 이뤄졌다. 이에 따라 별도의 한·일·호·뉴 4개국 정상회담을 기대했지만 일정상의 이유로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관심을 모은 한일 정상회담의 경우, 정상회담이 아니더라도 '풀어사이드'(pull aside·약식 회담) 형태로 2~5분 가량 환담할 가능성을 기대했지만, 현재로서는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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