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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현대차 '제2의 일론 머스크' 소개…시장 침투력 호평


현대차·기아 전기차 재고 부족…EV6 모델 美 기준 6개월 정도 대기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일론 머스크 미안해, 현대차가 조용히 전기차 시장을 지배(Sorry Elon Musk. Hyundai Is Quietly Dominating the EVRace)"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25일(현지시간) 해당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현재 미국에서 가장 관심받고 있는 전기차는 테슬라가 아니며 모든 시선은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기아 EV6에 쏠려 있다"고 평가했다.

기아 전용 전기차 EV6가 '2022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기아]
기아 전용 전기차 EV6가 '2022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기아]

블룸버그는 조용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이중적인 표현의 제목을 통해 현대차가 매출 실적이 빠르게 상승하는 것과 뛰어난 정숙성을 높게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현대차를 '제2의 일론 머스크'로 소개하며 가장 전기차 다운 전기차는 현대차·기아에서 나오고 있다고 했다. 테슬라에 비해 판매량은 적지만 시장 침투력이 뛰어나다는 분석이다.

올 5월까지 테슬라를 제외한 모든 전기차 판매량을 분석하면 현대차(아이오닉5)와 기아(EV6) 판매량은 2만1천467대로 1만5천여대가 팔린 2위 포드 머스탱 마하E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차에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는 "일론 머스크가 현대차 수준의 차량을 제조·판매하는데 거의 10년이 걸렸다"며 "현대차그룹은 이 일을 몇 달만에 이뤄냈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차·기아 전기차는 재고가 부족해 EV6의 경우 미국 기준 현재 6개월 정도 기다려야 수령이 가능하다.

미국 현지 딜러와 전문가들은 준중형 SUV 전기차를 내놓은 현대차의 전략이 미국 시장에서 통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미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로 전기차 307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2%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23조5천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외에 2025년 승용 전용 전기차 플랫폼 eM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 eS를 추가 도입해 전기차 차종을 31종까지 늘릴 방침이다.

/양창균 기자(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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